강원도 강릉~동해~삼척 바다열차 운행 종료
🚂 대한민국 동해안 최고의 뷰를 자랑한 ‘바다열차’
강원도 강릉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약 58km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던 ‘바다열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기차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행되며 약 1시간 10분 동안 푸른 동해를 창밖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열차는 ‘기차 그 자체가 관광지’로 불릴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좌석이 모두 바다 쪽으로 향해 있어 탑승객은 마치 영화관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동해의 풍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었으며, 커플석, 가족석, 프로포즈석 등 다양한 좌석 구성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 바다열차의 운행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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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역: 강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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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 정동진역, 묵호역, 동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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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삼척해변역
이 노선은 해안선과 철로가 거의 맞닿아 있는 듯한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다른 어떤 기차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 바다열차가 특별한 이유
1. 정동진을 품은 코스
정동진역은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곳으로, 열차를 타고 도착하면 바로 해변을 마주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달리는 열차는 ‘일출 명당 코스’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2. 열차 안에서 즐기는 오션뷰
일반 열차와 달리 좌석이 바다 방향을 향하고 있어, 이동하는 내내 탁 트인 동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탁월한 조망은 연인,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은 물론, 감성 사진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3. 다양한 체험 콘텐츠
열차 내에서 이루어지는 관광 해설 방송, 기념촬영 서비스,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점은 열차를 하나의 ‘움직이는 여행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 바다열차 운행 종료, 그리고 그 의미
2007년에 첫 운행을 시작했던 바다열차는 약 16년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었으며, 강원도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차량 노후화와 수익성 문제로 인해 2023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열차는 한국 철도관광의 성공 사례로 기억되며, 향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남겨두고 있습니다.
📌 바다열차 이후 추천할 수 있는 대안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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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 주변 해변 드라이브 코스
여전히 최고의 일출과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강릉 커피거리와 해변 카페
바다열차에서 느낀 감성과 유사한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바다를 보며 직접 페달을 밟는 레일바이크는 여행의 재미와 풍경 감상을 동시에 만족시켜줍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은 운행을 멈췄지만, 바다열차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낭만적인 기차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던 그 순간, 여유롭고 감성적인 여행의 진수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바다열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특별한 기억이었습니다.
당신의 여행에도 그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언제든 열려 있기를 바랍니다.